ART WORK
<동심 어린 비행과 흔적>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찾는‘동심을 찾아서’연작을 시작으로, ‘동심 비행’과 ‘흔적’ 연작을 통해 동심은 보이지 않지만 흔적으로 남아 사라지지 않았음을 이야기했다. 이어서 ‘쌓여가는 흔적’에 대하여 작업을 하고 있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은 살아가는 모습과 닮아있다. 어린 시절부터 이어온 그림은 흔적을 남기듯 쌓여가고 있다. 이렇게 ‘쌓여가는 것들’로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삶을 이야기한다. 흔적은 다양한 형상의 선과 덩어리로 표현된다. 작업을 위해 지난 시간을 복기하고 재구성하는 행위를 반복한다. 기억과 흔적은 머무름이 아닌, 과거로부터 오늘을 살아가는 연장선의 일부이다. 이 여정은 스스로를 도정하고 채우는 행위이며, 내 영혼의 순수함을 이끌어내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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